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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재테크

우리금융 10년 만에 증권업 진출...한국포스증권 합병

우리금융그룹이 10년 만에 다시 증권업에 진출한다.우리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의 합병을 추진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로 편입하는 안건을 결의했다. 이날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도 각 이사회를 통해 합병(존속법인 한국포스증권)을 결의하고 합병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합병 증권사는 자기자본 기준 18위권 중형 증권사로 금융위원회 인가 등의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중 출범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우리금융지주는 비은행 부문의 핵심 업권인 증권업 진출을 위해 꾸준히 증권사 인수·합병(M&A)을 추진해왔다.최근 수년간 진행된 투자은행(IB) 역량 강화, 5000억원 유상증자, 증권 전문 인력 영입, 사옥 여의도 이전 등도 증권업 진출을 염두에 둔 사전 작업으로 해석된다.결국 최종 M&A 대상으로 낙점된 한국포스증권은 현재 3700개 이상의 펀드 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온라인 펀드 전문 플랫폼이다. 개인 고객 28만명, 고객자금 6조5000억원을 확보하고 있다.우리금융은 이 증권사를 우리종합금융과 합병해 IB와 디지털 부문에서 경쟁력을 갖춘 증권사로 육성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디지털 소매에서는 포스증권의 펀드슈퍼마켓 앱과 그룹의 투자정보 플랫폼('원더링')을 통합하고, 하반기 출시를 앞둔 그룹 슈퍼앱('뉴원')과도 연계한다.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은 "이번 증권사 편입으로 벤처캐피탈·캐피탈·은행·증권·자산운용·PE(사모투자사)·F&I(부실채권 전문투자사)로 이어지는 기업 생애주기별 금융서비스 체제를 완성했다"며 "기업금융 명가 재건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합병 증권사는 지주사의 전폭적 지원을 바탕으로 자체 성장과 증권사 추가 M&A 등을 통해 10년 내 업계 톱10 초대형 IB로 성장할 것"이라고 목표를 제시했다. 추가 M&A와 관련한 질문에는 "좋은 증권사 매물이 나올 경우 검토할 수 있다는 정도로 이해해달라"고 답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5.03 16:01
연예일반

‘헬로82’ 최재윤 대표 “미국 K팝 시장을 공략하는 법은, 먼저 그 시장을 아는 것” [줌人]

“미국 K팝 팬들은 아직 한중일 팬덤처럼 코어 팬덤이 아니라 장르 팬에 가까워요. 우리 식으로 표현하면 덕후 팬들이 많은 셈이죠. 그런 특성을 알아야 미국 시장을 제대로 공략할 수 있습니다.”바야흐로 K팝의 미래를 미국 시장에서 찾는 시대다. 여전히 일본이 한류 최대 시장이며, 한 때는 중국을 엘도라도로 여겼다가 이제는 너나 할 것 없이 미국 시장을 노크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이 빌보드를 석권하며 미국 시장을 연 이래 여러 아이돌 그룹들이 그 뒤를 따라가는 중이다.미국 메이저 음반 유통사 유니버셜 뮤직이 K팝 메이저 회사들의 음반을 현지에서 유통하고 있으며, 보수적인 워너뮤직마저 K팝에 손을 내밀고 있다. 온통 청사진뿐이며, 장밋빛 미래에 대한 이야기 뿐이다. 헬로82(hello82) 최재윤 대표가 바라보는 미국 시장은 좀 다르다. K팝 시장이 미국에서 더 커지고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시장에 대한 접근을 달리 해야 한다고 믿는다. 미국 메이저 음반 유통사가 미국 가수들 하는 방식대로 K팝을 유통하는 건, 현지 팬들에 대한 제대로된 분석 없이 그냥 매대에 음반 진열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는 것이다. 최 대표는 그 나름의 분석과 방식을 바탕으로 그룹 에이티즈가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200’ 1위에 오르는 데 일조했다. 4대 기획사 하이브, SM,YG, JYP 외의 기획사(KQ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으로 이 차트 정상에 오른 건 에이티즈가 처음이다. ‘빌보드 200’ 1위에 오른 8개의 K팝 그룹 중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스트레이 키즈 등 7팀은 유니버설뮤직이 미국 음반 유통을 맡았다. 에이티즈만 헬로82가 미국 유통 및 판매를 맡았다.최 대표는 “에이티즈 소속사, 멤버들과 긴밀하게 협업해 이 같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면서 “무엇보다 미국의 K팝 시장은 장르 팬덤이란 점을 잘 이해해 컬래버레이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실제로 에이티즈가 헬로82와 협업해 미국 내 팬들과 만나고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한 게 주효했다. 덕후 성향이 큰 K팝 팬덤이 반응할 만큼 에이티즈는 충분히 매력적이었고, 그 에이티즈가 적극적으로 K팝 팬덤과 만나면서 시너지 효과가 발생했다. 그렇기에 음반 판매량이 중요한 ‘빌보드 200’에서 충분한 성과를 낼 수 있었다는 것이다. 헬로82는 K팝 앨범의 온라인 유통뿐 아니라 굿즈 판매, 팝업스토어, 오프라인 팬미팅, 콘텐츠 제작 등을 같이 한다. 미국의 메이저 음반 유통사들은 하지 않는 일이다. 미국 K팝 팬들이 원하는 다양한 것들이 패키지로 이뤄져 K팝 팬덤이 놀 수 있는 곳으로 자연스럽게 인식되고 있다. 헬로82는 곧 미국 K팝 팬들에게 K팝의 성지가 될 듯하다. 언제나 즐기고 노는 곳에서 전설이 탄생하기 때문이다. 헬로82는 에이티즈로 쌓은 노하우로 싸이커스가 지난해 데뷔앨범으로 ‘빌보드 200’에 75위로 진입하는 기록을 썼으며, 피원하모니가 지난 2월 ‘빌보드 200’에 39위로 차트인하는 데 큰 몫을 했다. 헬로82는 그렇게 미국 메이저 음반 유통사들과 한국 메이저 기획사들의 연합군들 사이에서 틈새를 파고 들고, 그 틈새를 확장해 가고 있다. 헬로82의 이 같은 성장에는 시장을 면밀히 살핀 최재윤 대표의 전략이 컸다. Mnet에서 ‘빅뱅TV’ ‘2NE1 TV’ 등 가수 리얼리티 프로그램과 음악 시상식 MAMA 등을 연출했던 그는, 2011년 Mnet 아메리카로 발령을 받으면서 미국 시장에 눈을 떴다. 아직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미국에 당도하기 전이었다. 케이콘 등을 만들면서 미국 시장에 K팝 팬들이 많을 뿐더러 계속 성장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유튜브, 트위터(현 X), 페이스북으로 K팝을 접한 팬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걸 알아챘다. 그렇기에 이들에게 계속 공급할 온라인 디지털 콘텐츠가 중요하고, 이들이 오프라인에서 K팝 가수들을 만나게 하는 행사가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최 대표는 “케이콘은 처음에는 K팝 팬들을 먼저 어떻게 초청할지를 고민했고, K팝 가수 섭외는 그 다음이었다”면서 “K팝 팬덤의 육성을 위해선, 팬덤의 성격이 어떤지를 명확히 알아야 할 필요가 있었다”고 말했다.2015년 한국으로 돌아온 그는 딩고스튜디오로 이적해 ‘오프 더 레코드, 수지’와 ‘대세는 백합’ 등을 만들었다. 이후 그는 미국 시장에서 K팝의 미래를 본 경험을 바탕으로 헬로82를 만들었다. 82는 한국의 국가번호에서 가져왔다. 말그대로 한국을 소개하는 회사란 뜻이다. “아무도 안하고 있더라고요. K팝 시장이 미국에서 점점 커지고 있고 K팝 팬덤이 계속 성장하고 있는데 정말 아무도 이 시장에 진출할 생각을 안 하더라고요. 그래서 시작했죠.”최 대표는 헬로82 채널을 만들고, 미국 내 K팝 팬들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를 먼저 공급하기 시작했다. 커버댄스 등을 하는 ‘82 챌린지’를 비롯해 다양한 K팝 콘텐츠를, 다양한 SNS를 통해 유통했다. K팝 음반 판매도 처음에는 온라인 유통에 집중했다. 만국의 덕후들은 온라인에서 먼저 즐기고 소비하고 구매한다는 법칙을 미국 K팝 팬덤에도 똑같이 적용한 것이다. 이후 자신이 응원하는 아이돌과 오프라인에서 같이 노는 모임을 만들었다. 여느 팬사인회와는 달리 팬과 아이돌이 같이 놀이도 하고 그림도 그렸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그 점이 최 대표가 미국 K팝 팬덤이 코어 팬덤이 아니라 아직은 장르 팬덤이라고 규정하는 이유기도 하다. 최 대표는 “미국 K팝 시장과 팬덤이 점점 커지면서 다양하게 분화하고 있다. 그렇기에 과거보다 코어 팬덤도 늘고 있지만 여전히 미국 K팝 팬덤은 장르 팬덤”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에서 일본 애니메이션, 일본 게임 등을 좋아하는 덕후들이 특정 작품만 주구장창 파는 게 아니라 그 문화 자체를 좋아하고 즐기고 찾는 것과 비슷하다는 것이다. 또한 그 점이 최재윤 대표가 미국 K팝 시장이 더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보는 이유다. 최 대표는 “아직 미국 내 K팝 수요를 공급이 못 따라가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미국 K팝 시장이 보다 성장하기 위해선,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미국과 한국은 방식이 달라요. 여기에 대한 이해가 빨라야 해요. 미국 메이저 음반사들은 K팝을 자기네 방식대로 공급해요. 그 방식은 K팝과는 맞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그러니 한국 기획사들이 그 점에 대한 이해가 빨라야 한다고 생각해요.”최 대표는 “국내보다 해외 시장을 목표로 하거나, 해외 선호도가 더 높은 팀이라면, 미국 시장 맞춤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대표는 올해 투자형펀드를 만들어 중소기획사에 투자하고 그 가수들을 미국 시장에 진출시킨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다만 자신들이 잘하는 건 유통인 만큼 K팝 아티스트 육성은 기획사에 맡긴다는 생각이다. 최 대표는 “우리는 계란을 파는 장사고, 양식은 다른 업”이라며 “각자 잘하는 걸 잘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올해 유럽에 K팝 유통망을 만들기 위해 독일에 거점을 만들 계획이다. “K팝이 전세계인의 일상에 어느 정도 녹아들어갈지는 아직 미지수예요. 그렇기에 더 기회가 있죠. 헬로82가 추구하는 게 바로 그겁니다.”헬로82(hello82). 안녕 한국이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4.05.02 05:24
자동차

김방신 타타대우 사장 "올해 1만500대 판매 목표…사명 변경도 추진"

타타대우상용차(이하 타타대우)가 올해 건설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보다 10%가량 성장한 '연 1만대' 도전에 나선다. 목표 달성을 위해 국내 판매망을 넓히고, 사명을 변경하는 등 리브랜딩 프로젝트를 가동한다.타타대우는 29일 서울 시내 한 음식점에서 김방신 사장(사진)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해 성과를 분석하고 향후 사업계획을 공유했다.타타대우는 먼저 지난해 총 9501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1조1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소개했다. 타타대우가 연간 매출 1조원을 달성한 것은 지난 2016년 이후 7년 만이다.김방신 사장은 "지난해 1톤 트럭을 제외한 국내 트럭시장은 전년 대비 약 11.7% 역성장하는 침체를 겪었다"며 "내수 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 해외 수출 비중을 착실히 늘리는 등 끊임없이 기회를 모색온 결과, 매출 1조원 달성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실제 타타대우의 지난해 판매량을 보면 전체 판매량 중 3분의 1인 3500대가 수출 물량이다. 전체 매출에서 수출(2981억원)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이와 비슷하다.타타대우는 올해에도 스페셜 에디션 출시, 판매망 확충 등을 통해 성장 기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판매 목표는 내수 7300대, 수출 3200대 등 1만500대로 잡았다. 스페셜 에디션은 오는 5월 출시 예정이다. '대우트럭 30주년'을 기념하는 모델이다. 타타대우는 1995년 '대우중공업'의 사업부문(대우트럭)으로 시작했다. 2004년 4월 인도 자동차 기업 타타자동차로 인수되며 '타타대우상용차' 브랜드로 새롭게 출범했다.타타대우는 현재 26개소인 대리점도 59개소로 늘린다. 각 대리점에는 신규 고객 관리 프로그램도 도입한다.또 브랜드의 핵심가지를 제고하기 위해 올해 4분기 사명과 엠블럼 변경도 추진한다. 김방신 사장은 "타타대우 30년 헤리티지를 바탕으로 미래 모빌리티에 부합하는 이미지와 메세지를 부여할 예정"이라며 "대우를 계속 가져갈지, 또는 상용차를 사명에서 뺄 것인지 등을 고민 중”이라고 설명했다. 타타대우는 이와 더불어 5개년 중장기 전략으로 수출형 준중형 트럭 론칭, 레벨4 자율주행 실증 테스트 지속, 수소내연기관 모델 론칭, 중대형 완전변경 모델 론칭 등의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28년 1만4000대 판매를 넘어선다는 계획이다.김방신 사장은 "타타대우 1300명의 직원들이 전기차 등 미래 기술, 새로운 모델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며 "당장 내년 1분기 전기 사용차 출시를 시작으로 다양한 친환경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4.29 23:14
e스포츠(게임)

‘다크앤다커 모바일’ 첫 테스트에 5만명 넘게 몰려…모집 인원 확대

크래프톤은 신작 ‘다크앤다커 모바일’의 첫 테스트에 5만명이 몰렸다고 26일 밝혔다. 전 세계 최초로 진행되는 이번 테스트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한국에서 진행된다. 크래프톤은 안드로이드 OS 기반의 모바일 기기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대규모 테스트의 규모를 5만명으로 정하고 선착순으로 참가 신청을 접수했다.크래프톤은 참가 신청 마감 후에도 신청과 문의가 계속돼 참가자를 추가 모집하기로 했다. 참가를 희망하는 이용자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통해 다크앤다커 모바일의 사전 체험판을 다운로드해 28일 일요일까지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이번 첫 테스트를 시작으로 한국에서 추가로 대규모 테스트를 또 한 번 진행할 예정이다. 안드로이드 OS 기반의 모바일 기기에서만 참여할 수 있는 이번 테스트와 달리 다음 테스트는 iOS 기반의 모바일 기기에서도 참여할 수 있다. 크래프톤은 다크앤다커 모바일을 연내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테스트를 통해 이용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이번 테스트에 참가하고 설문을 통해 의견을 남긴 이용자 전원에게는 다음 대규모 테스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인게임 재화를 보상으로 지급한다.익스트랙션 RPG 장르의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배틀로얄 장르의 ‘생존’과 던전크롤러 장르의 ‘탐험’, 그리고 RPG 장르의 다양한 요소를 살린 것이 특징이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4.26 17:29
e스포츠(게임)

크래프톤, ‘다크앤다커 모바일’ 한국 유저 첫 테스트 진행

크래프톤이 신작 ‘다크앤다커 모바일’의 첫 대규모 테스트를 24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테스트는 이날부터 28일까지 5일간 한국에서 진행되며, 안드로이드 OS 기반의 모바일 기기로 참여할 수 있다. 크래프톤 측은 “다크앤다커 모바일을 연내에 글로벌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번 테스트를 통해 국내 이용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먼저 수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테스트에는 다양한 신규 콘텐츠가 추가된다. 이용자는 1인용 던전인 ‘고블린 동굴’과 함께 3인용 던전인 ‘잊혀진 성’을 플레이할 수 있다. 각 던전은 등급이 구분되어 있는데, 처음부터 진입할 수 있는 일반 등급의 던전 외에도 고급 장비를 장착한 이용자만 진입할 수 있는 상위 등급의 던전들도 제공하여 이용자들의 도전 욕구를 자극한다. 고급 아이템을 획득해 캐릭터를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반드시 상위 등급의 던전에 도전해야 하며, 고급 장비를 장착한 상태에서는 하위 등급의 던전에 진입할 수 없다. 이외에 동료들과 함께 진입해 몰려드는 몬스터를 처치하며 단계를 밟아 나가는 PvE 콘텐츠 ‘토벌 지역’도 이번 테스트에서 첫 선을 보인다.이용자는 파이터, 바바리안, 로그, 레인저, 클레릭 등 5종의 클래스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캐릭터를 생성할 수 있다. 각 클래스는 고유의 액티브 및 패시브 스킬을 보유하고 있는데, 액티브 스킬 가운데 2종을 골라 장착해 던전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패시브 스킬은 캐릭터의 레벨이 상승함에 따라 장착할 수 있는 개수가 점차 늘어난다. 또 각 클래스는 사용할 수 있는 무기와 방어구의 종류가 달라 어떤 클래스를 선택하는가에 따라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이용자는 던전에서 조우할 수 있는 몬스터나 보물상자, 다른 이용자와의 전투를 통해 장비와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장비와 아이템은 상인으로부터 구매할 수도 있는데, 이들이 제시하는 퀘스트를 해결해 친밀도를 쌓고, 더 높은 등급의 장비와 아이템을 후원 받거나 구매할 수 있다. 동료 시스템을 통해 인공지능 캐릭터인 동료도 영입할 수 있다. 동료는 이용자와 함께 다인용 던전 진입 시 함께 파티를 구성할 수 있는데, 이들의 레벨이 오르면 던전에서 더욱 강력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임우열 크래프톤 다크앤다커 모바일 퍼블리싱 본부장은 “이번 테스트 참가자 모집 과정에서부터 한국 이용자들의 뜨거운 관심과 기대감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4.24 15:20
IT

SKT, 과감한 AI 드라이브…언어 장벽 없애고 이통사 선두로

이동통신 3사가 너도나도 AI(인공지능)를 미래 먹거리로 지목한 가운데 업계 1위 SK텔레콤이 영화 속에서나 가능할 것만 같았던 혁신 서비스를 선보이며 먼저 치고 나가는 모습이다. 각자의 언어를 보여주는 투명 디스플레이를 마주하고 외국인과 실시간으로 대화할 수 있는 시대를 활짝 열었다.23일 업계에 따르면 작년 하반기 'AI 컴퍼니' 비전을 공개한 SK텔레콤은 최근 B2C(기업과 소비자 거래)와 B2B(기업 간 거래) 특화 AI 서비스를 잇달아 선보이며 성과를 가시화하고 있다.최근 롯데백화점과 계약을 맺고 에비뉴엘 잠실점 1층과 롯데월드몰 지하 1층 안내데스크에 AI 동시 통역 솔루션 '트랜스 토커'를 설치했다.13개 언어를 지원하는 트랜스 토커는 투명 LED 디스플레이와 지향성 마이크, PC 등으로 구성했다.외국인 관광객이 투명 스크린 앞 마이크에 자국 언어로 질문하면 안내데스크 담당자가 보는 디스플레이에 한국어로 번역된 문장이 표출되는 방식이다. 담당자가 한국어로 답변하면 실시간으로 관광객의 언어로 변환돼 모니터에 나타난다.SK텔레콤은 향후 소규모 사업자들을 위해 비용 부담이 덜한 별도 패키지도 내놓을 계획이다.지난해 말 국내 최초로 출시한 AI 기반 실시간 통역 전화 '에이닷 통역콜'과 연계한 혜택도 이날 내놨다.가족사인 SK텔링크와 제휴를 맺고 국제전화를 걸 때 에이닷 통역콜을 사용하면 국내 통화요금과 동일한 1분당 108원의 요금을 적용한다.에이닷 통역콜은 별도의 번역 앱이나 툴을 쓰지 않고 실시간 통역을 제공한다. 영어와 일본어, 중국어, 한국어 등 4개 언어를 뒷받침한다.이처럼 SK텔레콤은 이제 막 고객 상담, 소상공인 영역에 AI를 도입하기 시작한 LG유플러스, CEO(최고경영자) 교체 후 AI 전략을 재설정한 KT와 달리 일상에서 직접 마주하는 영역에 혁신 서비스를 선보이며 AI 컴퍼니 입지를 다지고 있다.이를 바탕으로 2028년 AI 매출 9조원 목표를 조기 달성하겠다는 포부다.SK텔레콤 관계자는 "AI 피라미드 전략 아래 AI 인프라, AIX(AI 전환), AI 서비스 등 각 영역에서 AI 고도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4.24 07:00
산업

'장인화호' 7대 혁신 과제로 '미래 여는 소재, 초일류 향한 혁신' 목표

'장인화호'가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미래혁신 과제를 발표했다.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포스코미래혁신TF’를 가동해 그룹 경영 현황 전반을 면밀히 점검하고, 관련 부서의 의견 청취 및 수차례에 걸친 토론을 통해 그룹이 당면한 주요 현안의 혁신 방안을 구체화하고 이를 토대로 7대 미래혁신 과제를 확정했다.장 회장은 19일 열린 포스코홀딩스 이사회 전략세션에서 “7대 미래혁신 과제를 통해 핵심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경영체제 전반을 혁신해 초일류 기업 도약을 위한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미래혁신 과제는 그룹 핵심사업인 철강, 이차전지소재의 본원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선도 소재기업의 위상을 확립하고, 유연하고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구현함과 동시에 거버넌스의 혁신 등을 통해 이해관계자의 신뢰를 회복하여 새로운 경영비전인 ‘미래를 여는 소재, 초일류를 향한 혁신’ 달성을 목표로 한다. 포스코그룹 7대 미래혁신 과제는 철강경쟁력 재건, 이차전지소재 시장가치에 부합하는 본원경쟁력 쟁취 및 혁신기술 선점, 사업회사 책임경영체제 확립 및 신사업 발굴체계 다양화, 공정·투명한 거버넌스의 혁신, 임직원 윤리의식 제고 및 준법경영 강화, 원칙에 기반한 기업 책임 이행, 조직·인사쇄신 및 수평적 조직문화 구축 등으로 구성된다. 가장 먼저 비즈니스 측면에서 철강은 초격차 제조 경쟁력을 확보하고, 이차전지소재는 미래 성장가치가 높은 우량 자산에 대한 적극적 투자 등을 통해 경쟁력 있는 풀 밸류 체인(Full Value Chain)을 완성하는 한편, 신사업은 미래소재 분야에 특화된 유망 사업을 집중 발굴, 투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철강은 글로벌 공급과잉, 경제 블록화 등 그 어느 때보다 불확실한 경영 여건을 타개하기 위해 원가의 구조적 혁신을 추진하고 수익성 측면에서 철강설비를 효율화하여 매년 1조원 이상의 원가 절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또 전기로를 활용한 고급강 생산기술 개발 및 수소환원제철기술의 단계별 확대 등 저탄소 생산체제로의 전환을 실행하면서, 탄소 배출을 줄인 제품을 조속히 출시해 저탄소 제품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프리미엄 제품 중심의 판매 포트폴리오 운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고, 우량 고객과의 상생을 통해 고객 성장이 회사의 수익 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 판매 체제와 공존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이와 함께 기존의 스마트팩토리를 AI와 로봇기술이 융합된 인텔리전트 팩토리(Intelligent Factory)로 업그레이드하여 수주-생산-판매 전반에 확대 적용함으로써 생산성을 높여 나갈 예정이다. 이차전지소재는 철강사업에서 축적한 운영 역량을 활용하여 경쟁력 있는 풀 밸류 체인을 완성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리튬, 니켈 등 올해 본격 양산에 들어가는 이차전지소재 핵심 원료 공장을 조기에 안정화 시킨다는 목표다. 지난해 말 준공한 광석리튬 기반의 이차전지용 수산화리튬공장인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이미 상업생산을 개시해 안정적인 램프업(ramp up)을 진행 중이며, 연산 2만5000t 규모의 아르헨티나 염호리튬 1단계 공장은 올 하반기 양산에 들어간다.전기차 시장이 일시적 캐즘기(둔화기)를 겪고 있으나 포스코그룹은 이를 기회 삼아 리튬 염호, 광산과 같은 우량자원 투자에 적극 나서는 등 사업 전략을 고도화하고, 고객사와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해 고체전해질, 리튬메탈음극재 등 차세대 소재의 상업화를 앞당기고 미래시장을 선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포스코그룹은 우선 실행 가능한 과제는 즉실천으로 추진하고, 저탄소 생산체제로의 전환, M&A 등 대형 과제는 ’26년까지 순차적으로 실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과제 실행력을 높이고 성과를 조기에 달성하기 위해 사업회사 사장 또는 본부장이 책임지고 과제를 추진하도록 하고, CEO가 주기적으로 진행사항을 점검한다. 2024.04.22 08:46
자동차

폴스타, 오는 6월 전기 SUV '폴스타4' 국내 출시

스웨덴의 전기차 업체 폴스타가 쿠페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폴스타4를 오는 6월 국내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폴스타4는 폴스타의 두 번째 국내 출시 모델로, 오는 10월 인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폴스타는 내년 말부터 부산 르노코리아 공장에서 해당 차량을 생산한다고 밝힌 바 있다.폴스타4는 쿠페의 역동성에 SUV의 공간적 이점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차량은 전장 4839㎜, 전폭 2139㎜, 전고 1544㎜, 휠베이스(축간거리) 2999㎜를 갖췄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프리미엄 SEA 플랫폼이 탑재됐고, 뒷유리를 없애 유선형 디자인을 확보했다. 대신 2열은 일반 스포츠 세단과 달리 넉넉한 공간성을 확보했다고 폴스타가 전했다.폴스타4는 폴스타가 현재까지 개발한 양산차 중 가장 빠른 모델로, 최대 400㎾(킬로와트)의 성능을 통해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제로백)을 3.8초까지 단축했다.차량에는 100kWh(킬로와트시)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돼 유럽(WLTP) 기준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최대 610km를 기록했다.폴스타4는 생산과정에서 19.4t의 온실가스를 배출해 폴스타가 양산하는 모델 중 가장 적은 양을 나타내기도 했다.폴스타4는 전국 4곳의 '폴스타 스페이스'에서 차량 실물을 확인할 수 있다. 국내 인증 1회 충전 주행거리 등은 출시 시점에 공개될 예정이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4.19 10:53
생활문화

‘크레타 넥서스’ 신규 게임 ‘프로젝트 크레타’ 공개

웹3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 크레타가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개발 프로젝트 인큐베이션 프로그램인 크레타 넥서스의 첫 번째 게임 타이틀 ‘프로젝트 크레타’를 공개했다. 지난 4월 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프리젠테이션 행사에는 ‘스트리트 파이터 2’와 모바일 게임 ‘몬스터 스트라이크’로 유명한 게임 프로듀서 오카모토 요시키가 직접 참석해 최신작을 공개했다.이 행사에는 오카모토의 팬, 잠재적 투자자, 에미상 수상자이자 ‘리그 오브 레전드’ 총괄 프로듀서 출신의 토마스 부와 같은 업계 저명인사 등 다양한 사람들이 모였다. 업체 측에 따르면, 프로젝트 세부 사항은 기밀 유지를 위해 기밀 유지 계약서에 서명해야 하는 참석자들에게만 독점적으로 공개되었다. 오카모토 요시키는 일본 에히메현 출신으로, 90년대 초반 '스트리트 파이터2'로 전례 없는 대전 격투 게임 붐을 일으켰다. 이후에도 '바이오하자드', '몬스터 헌터' 등 대히트 작품의 탄생에도 관여했다. 또한, 스마트폰 앱 게임 흥행작인 '몬스터 스트라이크'의 개발자 중 한 사람으로서 프로젝트에 참여한 바 있다. 그는 “비밀리에 기획해왔던 ‘내 게임 제작 인생의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프로젝트’를 제안해 보기로 결심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구체적인 사항은 기밀로 유지되지만, 프로젝트의 개발 단계에 맞춰 크레타 넥서스 페이지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요시키 오카모토는 얼마전 공개된 동영상 메시지에서 '긴장감 즐기기', '누구나 클리어 가능' 등의 키워드를 언급하며 매력적인 경험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음을 암시한 바 있다. 또한, 프로젝트에 e스포츠 요소를 통합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 중이다.발표 행사가 끝난 후, 크레타는 애프터 파티인 크레타리안 나이트를 주최했다. 행사 기간 동안 크레타 담당자들은 크레타 멀티버스의 첫번째 메타버스 ‘데이루트’를 비롯한 다양한 제품의 개발 현황과 성과를 소개했다. 이 밖에도 크레타의 유명 개발자 레이 나카자토, 윤석호, 장주형 등이 참석하여 곧 출시될 크레타 퍼스트 파티 타이틀인 ‘포트리스4’와 ‘킹덤언더파이어: 더 라이즈’ 등의 타이틀을 소개했다. 또한 토마스 부, 오지 히로이, 오카모토 요시키 등 저명한 인사들이 무대에 초대되어 청중들에게 간단한 인사말을 전하기도 했다.크레타는 두바이, 아랍에미리트 연합에서 본사를 둔 웹3 기반 멀티버스 게임 플랫폼으로, 글로벌 게임 산업에 기여한 것으로 유명한 프로듀서 레이 나카자토와 유럽 게임 배급사 INNOVA의 전 CEO인 알렉산더 하루투얀 등이 있다. 또한 한국의 국민 게임 포트리스를 만든 CCR의 대표인 윤석호 CEO, 전설적인 게임 산업 장인인 요시키 오카모토와 리그 오브 레전드와 아케인의 프로듀서인 토마스 부가 파트너십을 맺었다. 크레타 넥서스는 크리에이터가 자신의 프로젝트를 세계에 제안하고, 폭넓은 글로벌 네트워크로부터 개발 서포터를 모집할 수 있는 서포트 프로그램이다. 프로젝트 지원자는 프로젝트로부터 얼리 억세스나 한정 상품, 게임 아이템, 수익에 따른 혜택 등의 보상을 받을 권리를 갖는다.크레타 넥서스에서의 개발 지원 공모는 all-or-nothing 방식을 통해 성공 또는 실패로 결정된다. 목표로 설정한 금액을 모집 기간 내에 달성한 경우에만 프로젝트 지원이 결정되며, 지원자와의 거래가 발생한다. 한편, 최근 크레타는 ‘데이루트’의 비공개 베타 테스트를 대한민국 서울에서 진행했으며, 사전 접수를 통해 선발된 제한된 수의 참가자들이 풀3D 비주얼의 SF 콘셉트 메타버스 세계와 함께 배틀로얄 슈팅 게임인 ‘데이루트 배틀 아레나’를 체험한 바 있다. 2024.04.17 15:16
산업

새 바람 부는 유업계...배앓이 없는 'A2' 주목

우유 수요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가운데, 유업계가 돌파구 마련에 나섰다. 이른바 '소화가 잘 되는' A2 우유를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새 카테고리인 A2 우유가 침체에 빠진 우유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서울우유 "2030년 A2 우유로 100% 전환"서울우유협동조합(이하 서울우유)는 15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간담회를 열고 신제품 'A2+(플러스) 우유' 출시를 알렸다.A2+ 우유는 A2 전용 목장에서 분리 집유한 100% 국산 A2 우유다. 여기에 서울우유의 차별화된 핵심 가치인 체세포수 1등급, 세균수 1A 원유에 EFL(Extended Fresh Life) 공법을 적용해 세균과 미생물을 한 번 더 제거한 것이 특징이다.문진섭 서울우유 조합장은 "2020년부터 약 80억원을 투자해 A2 우유를 공급하고 형질 검사를 하며 전용 목장을 만들었다"며 "좋은 원유를 더 좋게 만들겠다는 결심으로 A2+ 우유가 세상에 나오게 됐고 A2 우유로의 전면 전환을 통해 또 한 걸음 앞서가겠다"고 말했다.서울우유는 오는 2030년까지 A2 원유 비율을 100% 교체하는 것을 1차 목표로, 올해 말까지 일평균 약 1900t의 원유 중 3%인 50톤을 A2 우유로 생산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서울우유 조합원의 모든 목장에서 A2 원유가 생산될 수 있도록 전 라인을 A2 우유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최경선 서울우유 상임이사는 "A2+ 신제품은 유제품을 접하는 데 불편함을 가진 사람, 더 건강한 삶은 영위하고 싶은 사람을 위한 우유"라며 "품질 혁신으로 역대 최고 시장 점유율을 달성한 '나 100%'에 이어 A2+우유로 시장의 기준이 되겠다"고 말했다. A2에 주목하는 이유는A2 우유는 일반 우유의 A1 단백질과 A2 단백질 중 A2 단백질만 보유한 젖소에게서 생산한 우유다. 젖소는 본래 A2 단백질만 갖고 태어났지만, 공장식 집단 사육과 환경 변화 등으로 A1 단백질이 만들어졌다.호주의 A2 밀크 컴퍼니는 2003년 세계 최초로 A2 단백질 유전자를 감별해 A2 우유를 생산했고, 최근에는 우리 낙농업계에서도 A2 우유를 생산하고 있다.A2 우유는 인간 모유와 유사한 단백질 구조를 갖고 있어 일반 우유 대비 흡수력이 좋고, 맛도 더 고소하고 진하다. 맘 카페 등에서는 '배앓이 없는 우유'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오는 2026년 자유무역협정에 따른 우유 무관세 조치 역시 업계가 A2 단백질 우유를 내놓는 배경 중 하나다. 무관세에 가격경쟁력을 확보한 외국산 우유와 경쟁하기 위해 고품질의 제품을 출시하고 있는 것이다.정부에서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올해 상반기 '베타카제인 A2A2 유전자형'을 가진 보증씨수소를 선정하는 등 시장 요구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A2 우유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도 이미 확인됐다. 유한건강생활 ‘뉴오리진’의 A2 우유는 2018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 300만개를 돌파했다.연세대학교 연세유업이 작년 10월 선보인 ‘세브란스 전용 목장 A2단백우유’ 역시 출시 6개월 만에 300만개가 팔렸다. 뉴오리진 A2 우유보다 빠른 속도다.업계 관계자는 "유업계 전반 흰 우유 소비 감소에 따라 여러 신제품을 통한 포트폴리오 확대에 나서고 있다"며 "국산 우유는 품질에 있어 상향 평준화돼 있어 타제품과 차별성을 주려고 했고 A2 우유도 그 일환"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4.1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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